조만간 애플카 출시될 듯 애플, 자율주행차 투자 시인..

2년 전부터 애플의 전기차를 만든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애플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는 소식이었다. 그동안은 사실 여부인지도 잘 확인이 되지 않았었지만 이번 소식은 말 그대로 오피셜. 애플이 공식적으로 자율주행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애플이 이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고 보도했지만, 단번에 그 주장들을 뒤집어 엎었다.

* 애플의 자율 주행 차 컨셉이미지

12월 3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애플이 공식 문서인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고 전했다.

애플은 전기차 연구개발에 현재까지 가장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지난 16년 동안 시행한 R&D 투자를 분석한 결과 47억 달러를 투자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하며, "애플의 차세대 캐시카우는 휴대폰이 아닌 자동차"라고 단언했다. 또한 애플은 머신러닝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해 상황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다.)과 중국의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추싱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디디추싱 기업에는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중국 시장을 노리면서, 자율 운전 전기차라는 효과도 거두기 위함이다.

애플은 또한 미국 정부에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규제 완하를 요청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플이 미국 정부에 국제적인 그룹과 함께할 것을 촉구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화합과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미국 시장만 노리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여러 자동차 생산 기업들과 경쟁해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요쳥 때문에 이번 애플카 소식이 전해질 수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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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조선비즈